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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업계, 원가경쟁력 확보 박차

LG, 30% 절감운동…삼성도 무재고 체제로 돌입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3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가자 LCD 업체들이 원가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최근 ‘세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LCD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면서 ‘L2C 3020’이란 이름의 대대적인 원가절감 운동에 들어갔다. ‘L2C(Leadership in Cost Competitiveness)’는 말 그대로 가격경쟁력에서 선두의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의미이며, ‘3020’은 매년 원가를 30% 이상씩 줄이면서 영업이익률을 30% 이상 달성해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를 20% 이상 벌린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이를 위해 ▦기획 ▦제품기획 ▦생산기술 ▦재료비 ▦지원 등 5개 분과를 둔 ‘L2C 3020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상품기획에서부터 연구개발ㆍ지원ㆍ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원가혁신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도 이에 앞서 LCD총괄 부문에 도요타자동차의 무재고시스템인 ‘JIT(Just-in-Time)’를 도입, 잔여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부터 사실상의 무재고 체제로 돌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임대해 사용하던 물류센터의 사용을 중지하는 한편 주요 부품협력사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제품을 조달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ㆍ4분기에 LCD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 이어 3ㆍ4분기에도 추가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각 업체들이 수익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15ㆍ17ㆍ19인치 가격이 각각 225ㆍ280ㆍ370달러에서 8월에는 각각 180ㆍ220ㆍ325달러로 12~21% 가량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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