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통업체들의 ‘애국 마케팅’에도 어느 해와 달리 힘이 실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18일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제조된 상품을 선보이는 ‘개성공단 특별상품전’을 열고,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6,000원, 6만원, 60만원 균일가 상품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중 태극문양과 한글, 호랑이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심볼로 디자인한 상품을 판매하는 ‘대한민국 심볼 상품전’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광복 60주년 축하 콘서트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오는 14일까지 구매영수증을 지참한 응모객 가운데 30명을 추첨, 오페라 갈라 콘서트, 향수 빅 콘서트 티켓을 2매씩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천안점,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15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아동용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2~18일 다양한 상품을 1만6,000원, 2만6,000원, 3만6,000원, 16만원에 선보이는 ‘6 테마 가격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마트는 11~24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60명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중국 상해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와 ‘60대 인기상품 특별기획전’, ‘6대 인기가전 파격가전’ 등 특별기획 행사를 연다. 홈플러스는 11~24일 ‘광복 60주년 기념 물가해방 기획전’을 열어 식품과 공산품 등을 최고 60% 할인판매하며, 롯데마트는 11~17일 전 점포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815 기획전’을 열어 식품ㆍ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광복 60주년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전개, 회전깃대 태극기 구매고객 300명에게 응원용 대형 태극기를 증정하며, 롯데닷컴은 13~15일 사이트 전면에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