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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2개社, 美 반덤핑 승소
입력2002-05-30 00:00:00
수정
2002.05.30 00:00:00
중국의 2개 철강회사가 미국이 제소한 반덤핑 소송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반덤핑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국 기업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회사가 법적 절차를 거쳐 반덤핑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 상무부는 1년여에 걸친 덤핑 조사 결과, 중국의 철강회사인 마샨철강과 웨이팡 철관이 미국에서 덤핑 판매를 했다는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고 29일 확인했다.
이번 사례는 중국기업들이 반덤핑 혐의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던 전례에 비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무역현안에 한층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의 하나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마샨철강은 몇달전 미 상무부로부터 153%의 관세를 물라는 덤핑 예비판정을 받았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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