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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류기업 성장<BR>확장보다 내실위주 주력

세계적인 물류기업 성장확장보다 내실위주 주력 '세계적인 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창업이래 일관된 정책이자 '도전 2001년'의 핵심전략이다. 한진은 이를 위해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기초로 ▦사업ㆍ기술ㆍ인력의 전문화 ▦수송ㆍ물류 관련사업 전념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위주의 내수에 힘쓰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21세기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을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여 항공기 가동률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해 획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6월 출범시킨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창출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 및 협력에 적합한 내부 경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영의 정보화와 효율화 추구로 정보와 서비스를 결합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e-비즈니스를 통한 전자상거매 및 전사차원의 IT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4,000억원 정도 늘어난 6조원선으로 잡고 있다. 한진해운은 신규선박 발주를 자제하는 대신 미주ㆍ구주ㆍ아시아 등 기존 컨테이너 기간항로에 주력하는 내실경영으로 수익성을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6만톤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발주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부산 가덕도에 터미날을 건설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였으나 내년에는 선박발주 보다 용선 형태를 취함에 따라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중공업은 현재 선박 건조 수주량이 31척, 13억 달러 상당으로 앞으로 2년간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영도조선소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울산 및 마산조선소는 특화 영업에 치중하기로 했다. 이우식 사장은 "대형조선사의 경쟁을 피해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기술 경쟁 체제로 나아가 수익확보 중심의 영업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은 육상운송, 항만하역 등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택배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택배부문으로 전환배치하고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국적인 물류망 구축을 위해 대구 성서, 부산 사상, 원주 등지에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택배업체 중 가장 많은 50개의 물류센타를 운영하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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