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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년 1분기 경영 더 악화"

"기업, 내년 1분기 경영 더 악화" 상의, 1,485개社 조사…BSI 3분기 연속 하락, 1분기 71 그쳐수출도 97… 4분기만에 기준치 못넘어 기업들이 올 4ㆍ4분기보다 내년 1ㆍ4분기에 경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1ㆍ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 1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기준치=100)가 71로 나타났다. 분기별 BSI 전망치 추세는 지난 2ㆍ4분기 잠깐 반등세(105)를 보인 후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큰 폭 하락했다. 또 4ㆍ4분기 BSI 실적치도 64로 2001년 1ㆍ4분기(5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2002년 3ㆍ4분기 이후 기준치(100)를 계속 밑돌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내년 1ㆍ4분기 경기가 올 4ㆍ4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5.3%로 전분기(20.9%)보다 줄어든 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44.0%로 전분기(42.2%)보다 늘어났다. 내년 1ㆍ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39.5%가 '원자재'를 꼽았고 이어 자금(21.6%), 환율변동(14.1%), 임금(7.7%), 인력(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변동에 대한 우려는 전분기(7.5%)보다 응답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내년 1ㆍ4분기 BSI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74)의 경우 2001년 1ㆍ4분기(66)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경제를 홀로 지탱하고 있던 수출BSI도 97로 1ㆍ4분기(99) 이후 올들어 처음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기업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설비투자도 96으로 기준치를 밑돌았고 자금사정(69), 제품판매가격(87) 등도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해 경영여건 악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과 생산설비 가동률이 4ㆍ4분기보다 하락하며 기업들의 경상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나마 수출로 버티던 대기업도 내년 1ㆍ4분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고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호조세를 보이던 전자ㆍ반도체가 공급과잉과 세계경제 둔화 전망으로 4ㆍ4분기(99)보다 내년 1ㆍ4분기(79)에 더욱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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