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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전력공사와 3국 공동진출 협약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이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시에서 지야드 엠 알시하 사우디전력공사 사장, 살레 후세인 알아와지 사우디전력공사 이사회 의장과 함께 전력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015760)이 사우디전력공사(SEC)와 함께 다른 나라의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전은 4일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 시에서 사우디전력공사와 3일(현지시간) 전력산업 협력과 원전분야 기자재·시공 협력사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조환익 한전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양국간 협력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전은 사우디전력공사와 함께 해외 제3국의 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력을 포함해 발전과 신재생·송배전·에너지신산업·연구개발·교육훈련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사우디전력공사는 사우디 전체 전력수요의 85%를 담당하는 국영 전력회사다.

기자재·시공사 협력 협약에는 효성과 효성굿스프링스·LG전자·동양방식 등 국내 4개 기자재 공급업체와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두산중공업 등 5개 시공업체가 참석했다. 사우디에서도 7개 시공업체가 참석해 양국 산업계가 원전 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기술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양국 중견 기자재·시공업체간의 파트너쉽 체결은 향후 사우디 원전사업을 추진할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전 한국원전출수출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원자력산업 전시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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