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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특송사 문화마케팅 활발

사진전ㆍ영화제등 후원 통해 '거리감 없애기'

외국계 특송회사들이 문화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외국계 기업에게 다소 배타적인 국내 소비자들과의 ‘거리 없애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특송업체 TNT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2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제49회 세계보도사진전’을 후원한다. 미국의 퓰리처 상 사진부문과 함께 세계 보도사진상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진 이 사진전에는 124개국의 사진가 4,176명이 총 6만 3,093장의 보도사진을 출품했으며, 이 중 올해의 수상작 192개 작품이 뉴스, 인물, 스포츠, 문화예술 등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돼 전시된다. TNT코리아는 전시작들의 국제 특송 및 통관, 국내 배송, 패킹 작업 등을 담당하고, 티켓 1,000장을 무료 배포한다. 독일계 특송업체 DHL코리아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영화제 및 영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99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산ㆍ부천ㆍ전주영화제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주요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쟁 공포영화 ‘알포인트’에 사용된 조명, 미술, 특수효과 등의 촬영물품과 영화필름 운송을 지원, 마케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1970년대 캄보디아와 베트남이어서 1969년 세계 최초로 국제 특송서비스를 시작한 회사의 역사를 알릴 수 있어 후원을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계 특송업체 페덱스(FedEx)는 지난 6월 영화 ‘올드보이’ 필름을 일본으로 운송했고, 칸 영화제 당시 영화 홍보를 위한 필름과 각종 기자재를 안전하게 운송해 심사위원대상 수상에 ‘한몫’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영화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의 필름을 운송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특송분야에서 최근 우체국 등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외국계 특송회사들이 기업이미지 개선을 통한 시장수성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이를 강조할 수 있는 문화마케팅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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