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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채용 수십억수뢰 예원대 기획처장 구속

교수채용 수십억수뢰 예원대 기획처장 구속전주지검 수사과는 11일 교직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채용대가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전북 임실 예원대학(총장 진승태) 기획조정처장 문동안(41)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장 신연식(61)씨의 처남인 문씨는 99년 6월초 자신의 학교 사무실에서 최모(35)교수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는 등 98년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교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교수 29명과 직원 8명 등 37명으로부터 채용대가로 1인당 1,000만∼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개교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학설립과 관련한 인가업무를 총괄하면서 입학정원 200명에 맞게 학교건물 신축부지를 확보한 것처럼 임실군수 명의의 건축허가서와 건물임시사용승인서를 위조하고 학교재단이 전주시 태평동 중앙시장의 한 상가건물을 운영하면서 매월 상인들로부터 2,300여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처럼 수입내역서를 꾸며 교육부 현지 실사팀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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