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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총재경선 막판 표몰이

한나라총재경선 막판 표몰이한나라당 총재와 부총재 경선주자들은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략지역·부동층 공략에 나서는 등 막판 표몰이를 계속했다. 초반부터 대세장악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지역구 순회를 계속하며 상승세 유지에 주력했고 강삼재(姜三載) 김덕룡(金德龍) 손학규(孫鶴圭) 후보는 각각 수도권과 영남, 강원권을 돌며 득표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와 서울지역 대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은데 이어 중앙당 사무처 순방에 나서는 등 지지세 다지기에 주력했다. 강삼재 후보는 이날 경기, 인천, 서울지역 지구당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전략지공략에 치중했다. 김덕룡 후보도 이날 수원, 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에서 잇따라 대의원 간담회를 갖고 당내민주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후보는 오전 부산에 이어 오후에는 강원도를 방문하는 등 부동표 공략에 치중했다. 그러나 막판 선거전은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힘을 얻으며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2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편 모두 14명이 나서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부총재 후보들도 각기 자신의 출신지역을 중심으로 대의원 접촉을 계속하며 종반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8: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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