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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미술시장 선도한다

경기문화재단 '기전아트페어' 24일까지<br>작품전시서 구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br>새로운 미술품 운용정책 정착할지 관심


공공부문의 미술품 활용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주최하고 또 구매자가 되는 새로운 모색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경기문화재단는 지난 10일부터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장에서 개막한 ‘기전아트페어 2004 – Gyeonggi Regional Art Fair’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그 동안 공공기관의 미술품구입이 자문위원회나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면, 이번 기전아트페어 참여작가는 미술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여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추는데 노력했다. 추천을 받기에 앞서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작가 선정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신문 및 미술잡지의 미술기사 색인 작업과 분석을 토대로 ‘경기도 지역 미술 소집단 활동의 흐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선정된 작가 외에도 10년 이상 거주한 전업작가, 경기도 소재 대학을 졸업한 작가도 포함시켜 총 24인이 선정됐다. 작가들은 민정기 권용택 등과 같이 이미 화단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50대 작가서부터 정정엽 박용국 김재홍 김승영 장승택 등의 40대 작가, 그리고 김정욱 박생진 주동진 성동훈 양대원 등과 같이 30대 후반의 젊은 작가들이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의 협조를 얻어 공공기관, 공기업에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기문화재단이 홍보에 나서고 재단에서도 일부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구입한 작품들은 수장고에 두지 않고 다른 기업체나 사업가에 일정기간 대여를 한다는 등의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기전아트페어는 공공기관, 공기업에서 미술품을 콜렉션하도록 장려하고 작품의 활용방안에 대해 모색하게 하여 창작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품 운용정책으로 자리매김 될지에 대해 지켜볼 일이다. 민정기 ‘벽계구곡도’ 권용택 ‘무제’ 김정욱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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