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지난 5월 7일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발표한 2011 항공전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2011년 5월 7일)의 사고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사고조사 보고서는 “시범비행(air show)을 실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비행 공역의 기상을 사전에 일정 기간 측정하고, 그 기상과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요인을 제거한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비행할 것”이라며 안전조치를 권고했다.
도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의 안전권고에 따라 행사장 반경 1km내의 바람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관측 장비를 관제탑에 설치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기상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에어쇼를 운영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안산항공전은 지난해 43만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에 참가함으로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종합 항공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와 함께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아웃도어 전시, 캠핑, 모터스포츠, 종이비행기 대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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