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다소 특이한 학문적 이력을 지녔다. 지난 1987년 경상대를 거쳐 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금성교과서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적으로 서술됐다는 지적이 일자 학계와 시민사회를 망라한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포럼'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역사 기술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8월15일을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변경하는 운동을 조직화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5ㆍ16 군사 쿠데타나 유신ㆍ인혁당사건 등과 관련해 박 당선인의 역사인식에 대한 야권의 공격을 적극 방어하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박근혜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안대희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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