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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새 아파트 4채 중 3채가 중소형

1~2인가구 증가 맞물려<br>건설사, 소형 비중 확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입주한 지 5년 이내의 새 아파트 4채 중 3채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때 전체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대형 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20%대로 줄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입주한 지 5년 이내의 새 아파트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비율은 2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05년 54.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08년에는 39.4%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6.8%로 30%선도 무너졌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선호하는 추세와 맞물려 건설사들이 소형아파트 비중을 확대하고 있기 분석된다. 특히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소형의무 비율을 대폭 늘리면서 신규 아파트의 소형 편중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중소형 공급에만 치중하면 향후 중대형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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