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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비수기 잊은 분양시장 전망은



[앵커]

부동산 분양시장이 비수기도 잊은 채 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23만4,000여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72%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얘기 정창신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분양시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프닝에서도 말했듯이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건설사들의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어졌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23만4,000여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13만5,000여가구 보다 72.9% 증가했습니다. 봄철 성수기에는 매월 5만가구에 육박하는 분양물량이 쏟아졌는데요. 수도권에서만 12만4,000여가구가 집중돼 분양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시장 문턱이 낮아졌고, 전세매물 부족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점 등이 주택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공급물량이 많아지면서 청약경쟁률도 높아졌을 것 같은데요. 어땠나요.

[기자]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8.73대 1로 작년동기(4.48대1)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국 청약경쟁률의 상승은 대구(77.39대1), 광주(58.23대1), 부산(45.41대1) 등 지방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인데요. 수도권도 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동기 대비(1.55대1) 상승했습니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77.39대1)였고, 가장 낮은 경쟁률은 충북(0.59대1)이였습니다. 지역별로 청약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하반기에도 분양 훈풍이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하반기 분양시장은 비수기를 잊은채 물량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 17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요.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와 수도권 택지지구에 물량이 풍성합니다. 하반기 수도권 공급물량은 총 10만8,000여가구에 육박할 정도로 수도권 비중이 큽니다.

또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데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을 미룬 건설사들이 이월 물량을 내놓으며 이례적으로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오늘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월(3만8,619가구) 대비 2만5,604가구 증가한 전국 6만4,22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114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 열기에 힘입어 물량공세를 이어가며 분양시장의 열기는 7~8월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 분양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앞서 말했듯이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한 만큼 주택수요자들은 청약시 주의가 필요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 일정을 진행하는 단지들 모두 청약열풍을 일으키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지방 소도시나 단지별 입지에 따라 청약열기의 온도차는 더욱 극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방의 청약열기는 대구, 부산 등 청약강세를 띄는 지역으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시장의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킬수 있고, 메르스 공포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시장 분위기는 위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주택수요자들은 쏟아지는 물량과 높아진 청약경쟁률 속에서 고분양가 거품이 형성된 것은 아닌지를 따져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네. 정창신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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