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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특별협의 합의 첫 채용 신입사원 장애인 봉사활동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특별협의 합의 후 첫 채용한 기술직 신입사원 200명이 7일 경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지역주민 화합 한마당’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주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경주지역 장애인 300명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신입사원들은 28개조로 나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6일부터 7주간 이어지는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달 16일 최종 선발된 400명 중 200명의 신입사원이 참여했다.

나머지 200명은 교육 일정에 따라 11월 중순께 장애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입문교육은 신입사원 4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은 입문교육 수료 후 오는 11월 20일과 21일 각각 입사식을 갖고 11월 24일 정규직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교육은 100여명의 사내·외 강사가 364시간에 걸쳐 △관점의 다각화·긍정적 자기변화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조직 내 역할 인식 △미래성장에 대한 확신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현대차 울산인사교육담당 박두일 상무는 “신입사원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슴 따뜻한 인성과 뚜렷한 국가관, 역사관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400명을 포함해 총 2,438명의 사내하도급근로자들이 현대차 정규직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특별협의에서 채용인원을 3,500명에서 500명 늘리고 채용시기도 1년 앞당겨 2015년까지 4,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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