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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유족 160여명 다시 진도로

세월호 침몰로 자녀들을 잃고 장례 절차를 마친 안산 단원고 유족들이 1일 다시 사고현장인 진도로 내려갔다.

세월호 사고 발생 16일째인 이날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에서 배의 침몰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 많은 승객을 살린 고(故) 최덕하군의 아버지 성웅(52)씨를 비롯한 유가족 160여명이 진도로 출발했다.

이들은 분향소 앞 주차장에 세워놓은 45인승 관광버스 4대에 나눠타고 진도로 향했다.

최씨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들, 딸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다시 진도로 내려간다"며 울먹였다.



이들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안산시가 제공한 실종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 65개를 나눠 입고 '우리의 아들, 딸을 엄마 품으로'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 30여개를 들고서 실종학생 가족들의 곁을 지키다 밤늦게 돌아올 예정이다.

유족 대표 김모씨는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지난주 말 진도에 다녀왔다"며 "이번에는 다른 가족들도 함께해서 실종학생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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