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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부산] 마선기 국제경기준비단장

"스포츠이벤트 도시 적극 홍보""월드컵을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컨벤션 도시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도시라는 점을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선기 부산시 국제경기준비단장은 이번 월드컵이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취급량 세계 3위지만 로테르담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세계적인 인지도가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 벡스코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와 컨벤션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조 추첨행사 당시 부산에 온 FIFA등 외국 고위인사들이 부산이 국제도시로서 훌륭하다는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제적인 메가(mega) 스포츠 이벤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고급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고 싶도록 만들겠습니다" 부산시는 이 같은 국제화에 있어서 환경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푸른 부산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 여건 등을 개선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꾸미고 있다. "지하철 2호선을 조속히 개통해서 교통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덜고 광안리 앞에는 광안대로를 임시 개통해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돕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부산시는 월드컵 기간 중에 정보통신(IT)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운대 일대에 'IT 체험관'을 만들고 대규모 월드컵 플라자도 구축하고 있다. "오는 5월 30일부터 해운대 백사장과 송림공원 등에 한국통신 등과 함께 IT 체험관을 만들어서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첨단 정보통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34개 국제대회를 총괄하느라 바쁜 마 단장은 "월드컵을 시작으로 부산아시안게임, 아ㆍ태 장애인대회, 합창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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