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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보증수리 서비스업 급성장
입력2001-02-25 00:00:00
수정
2001.02.25 00:00:00
최수문 기자
중고차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보증수리 서비스가 신규사업으로 정착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고차매매업체ㆍ조합들이 차량판매후 발생하는 정비문제에 대한 보증수리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보증수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타임인스트루먼트(대표 편도준 www.miss-auto.co.kr)는 최근 경기도북부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함께 '중고자동차 품질보증 및 성능고지제'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조합은 희망회원사에 대해 일정한 수수료를 받은 후 타임인스트루먼트의 정비체인을 이용, 중고차의 성능을 점검한 후 1년간 엔진ㆍ변속기등 핵심부품에 대해 보증수리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 11월 LG화재와 업무계약을 체결, 중고차 구입자에 LG화재해상보험 증서를 발급하며 하자가 발생할 경우 수리비를 제공하고있다. 수리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일종의 '자동차정비보험'인 셈이다.
이회사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50여개의 자동차매매상사와 정비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정비는 직영 정비소와 제휴 정비체인을 이용한다는 설명.
미국 연장보증사 에이온의 한국법인인 에이온워런티코리아(Aon Warranty Korea Inc. 대표 제임스 A.카터 www.aonwarranty.co.kr)도 지난해 6월부터 SK엔카ㆍ서울자동차경매와 제휴, 중고차 보증수리시장에 진출했다.
에이온측은 전국의 현대ㆍ기아 직영정비체인을 이용, 차량 무상수리를 하고 있으며 현대해상화재와 미국 버지니아슈어티(Viginia Surety)사에 재보험을 들어 상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서는 서서울자동차매매조합이 지난해 4월 무상수리서비스에 이어 9월 업계최초로 자체 품질보증제를 도입한 이후, 중고차의 보증수리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이엘씨테크, 카메가, 오토마트 등 수십여 개사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
타임인스트루먼트의 편도준사장은 "보증수리제 도입은 소비자의 중고차에 대한 인식변화와 유통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구입시 뿐만 아니라 운행중인 중고차에 대해서도 보증수리하는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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