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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신한 통추위 구성두고 진통 예상

조흥노조 "임담협 통해 통추위 요구사항 관철"

다음달 구성될 조흥.신한은행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두고 조흥은행 노조측이 임단협 협상을 통해 통추위 구성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조흥은행 지부는 "이번주중으로 조흥은행 사측에 통추위 구성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포함시킨 올해 임단협 협상 요구안을 제출하고 협상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말했다. 조흥은행 지부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금융노조 전체 공동 임단협 협상과는 별개로 개별 지부차원의 임단협 협상을 통해 통추위 구성관련 요구사항을 관철키로 하는방안에 대해 지난 18일 열린 금융노조 대표자회의로부터 만장일치로 승인받아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흥은행 노조는 앞서 지난 6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노조의 통추위 참여 ▲조흥 출신 통합 은행장 선출 ▲'조흥'의 통합 은행명칭화 등을 결정한 뒤 이같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으나 사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통추위는 "(양행간) 통합여부는 2년이 지난 후 통추위에서 논의하되 1년이내에 마무리한다", "통추위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양 은행 동수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양측이 협의하여 제3자로 한다"는 2003년 6월의 노사정 합의문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다. 통추위는 통합 은행장 선출, 통합 은행의 명칭 결정 등을 하게 된다.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는 "형식상으론 조흥은행 노사 임단협 협상이지만 조흥은행 사측은 신한금융지주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내용으로는 노조와 신한지주와의 협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임단협 협상을 통해 통추위 구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않으면 쟁의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흥.신한은행측은 노조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민감한 문제"라며 노사정 합의대로 통추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원칙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다. 조흥은행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6일이 조흥은행이 신한지주로 편입된 지 만 2년되는 날이므로 6일 이후 통추위를 어느 때건 구성하면 된다"며 "노사정 합의문대로 이행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양 은행간 통추위 구성을 위한 물밑교섭은 진행중이며신한지주측은 일정 시점이 지나면 통추위 구성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이달초 "통추위 위원장은 제3자가 맡기로 돼 있으며합의서대로라면 신한지주측도 제3자에 해당한다"고 밝혀 신한지주측이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내비쳐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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