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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동향] '쉬리'김윤진 日영화 '스위치'출연 등

[시네동향] '쉬리'김윤진 日영화 '스위치'출연 등●'쉬리'김윤진 日영화 '스위치'출연 「쉬리」의 여주인공 김윤진(27)이 일본영화에 출연한다. 일본 핑크영화 감독 제제 다카히사(40)의 신작 「스위치」에서 김윤진이 야쿠자에 납치된 한국여성으로 출연하기로 한 것. 그는 현재 박제현 감독의 「단적비연수」에 출연중이어서 촬영이 끝나는 이달 중순께 「스위치」 제작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의 일본영화 진출은 일본에서 19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쉬리」의 성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위치」를 연출할 제제 다카히사 감독은 89년 「과외수업, 폭행」으로 데뷔했고, 제1회 서울넷페스티벌에 작품 「가물치」와 「가루다의 꿈」을 출품하며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영상자료원, 최훈 감독 주간 한국영상자료원은 18일부터 22일까지 「최훈감독 주간」을 갖고 매일 오후 2시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1편씩 상영한다. 상영작은 「느티나무 있는 언덕」(18일),「지금 그 사람은」(19일),「물망초」(20일),「천사의 눈물」(21일),「수선화」(22일) 등 모두 5편이다. 지난 58년「모정」으로 데뷔한 최감독은 자신의 교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주로 교육적이고 계몽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퀴어영화제,「애니...」상영제동에 반발 지난 1일 개막한 제2회 서울퀴어(동성애)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제동으로 당초 상영예정작 한편의 상영이 어렵게 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31일 서울퀴어영화제조직위측이 제출한 상영신청작 181편의 영화상영등급분류 면제추천심의에서 「애니 스프링클, 여성 포르노의 역사를 말한다」에 한해 면제추천을 제외, 공식 상영을 사실상 불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서울퀴어영화제조직위는 성명을 내고 『비록 과격한 성애적 행동묘사가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지속적으로 상영된 탁월한 작품』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영화진흥위 관계자는 『「애니 스프링클…」은 극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묘사 자체가 포르노 수준이어서 공개상영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그럼에도 이를 상영할 경우 공연법상 불법공연에 해당돼 행정당국의 단속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인 서울퀴어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종로구소격동 아트선재센터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모두 180여편의 영화를 선보인다.입력시간 2000/09/04 2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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