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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일본 직배시장 개척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김정곤 기자
한국영화 8편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직접배급 형태로 개봉된다.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일본 도쿄의 데아토로 이케부쿠로 극장에서 열릴 `신(辛)한국영화제 2003`은 영화제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국내 영화제작 및 수출입회사인미로비젼이 주최하는 행사.
미로비젼은 3주 동안 영화 상영으로 입장 수익을 챙기는 한편 비디오 테이프와DVD 등 부가판권 판매에도 나서고 영화제 성과를 발판으로 한국영화 직배상영 규모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신한국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과 문승욱 감독의 `나비`, 장현수 감독의`라이방`, 박기형 감독의 `비밀`, 한중일 합작영화 `디지털 삼인삼색`(문승욱ㆍ스와 노부히로ㆍ왕샤오솨이)이 소개된다.
홍상수 감독은 25일, 문승욱 감독과 `나비`의 배우 김호정은 2월 8∼9일 행사장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장현수 감독과 `라이방`의 배우 김해곤ㆍ조준형ㆍ최학락도 일본 방문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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