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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단타매매 투자자 기승

`전매노린 통장만 몰려다닌다` 최근 수도권 신규분양이 활발해지면서 투기, 비투기과열지구를 가리지 않고 단타매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에서조차 가수요층의 분양권 불법전매가 심심치 않게 이뤄져 실수요자들만 청약기회를 상실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 11일 수도권 남부지역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성태안 기산리에 분양된 대우푸르지오(993가구) 청약에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6,245명이 몰려 1순위에서 마감, 평균경쟁률이 6.3대1에 달했다. 31평형 분양가가 1억5,700만원 선으로 인근 삼성래미안 32평형 분양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곳 21세기공인 관계자는 “투기과열 지구지만 전매를 노린 투자자들이 상당수”라며 “떴다방들이 매수한 청약통장 값 1,000만원정도가 웃돈으로 붙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지역에 분양돼 수도권1순위에서 5.7대1로 마감된 LG자이(386가구) 32평형도 현재 계약직후 보다 500만원정도가 더 오른 2,000만원정도 웃돈이 형성돼 있다. 또 지난달 말 평택현화지구에 공급된 우림루미아트(734가구)는 전매가 가능한데다 분양금 60% 무이자 융자 등으로 단기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곳으로 지난 7일 계약마감결과, 계약률이 99%에 달했다. 계약금(분양금액 10%)만 총 111억원에 달했다. 시행을 맡은 엠씨개발 강석찬부장은 “오히려 평택 거주자보다 수도권1순위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며“전매는 20일부터 가능하지만 이미 분양권 절반이상이 한번씩 손바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화성태안일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급감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떴다방들이 수도권 1순위 통장은 1,000만원, 2순위는 500만원정도에 마구 사들이고 있다”며“단기투자자들도 이 같은 현상에 편승, 웃돈만 올려놓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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