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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11개 권역 법인장을 불러 첫 회의를 열고 통합과 현지 적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지역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권 회장 주재로 11개 해외 그룹 대표법인장 회의가 열렸다. 중국·일본·미주·인도네시아·베트남·동남아·인도·호주·미얀마·러시아·아프리카에 설립된 해외 그룹 대표법인장들은 법인 운영 방안과 올해 중점계획을 공유했다. 권 회장은 "대표법인 출범은 해외 사업 추진체계 혁신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성공적인 컨트리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통합과 현지 적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컨트리마케팅은 현지 산업발전에 기여하면서 그룹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올 초 220여 곳에 이르는 전 계열사 해외 지사와 사무소들을 지원하고 사업을 조정하는 해외 그룹 대표 법인을 만들었다. 각 대표 법인은 현지 정부 대응과 홍보·사회공헌 등을 주도하며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권역 내 그룹사 시너지 창출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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