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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자율신경실조증(1)

자율신경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도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쓰고 있다. 자율신경계는 복잡하면서도 신비로운 조절작용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 자율신경은 특이하게도 본인의 생각과 의지로는 조절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운동신경이 지배하는 팔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심장은 생각만으로 빨리 뛰게 하거나 느리게 뛰게 할 수는 없다. 몸의 상태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기능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그 상황에서 가장 합당한 횟수로 심장의 박동을 조절하는 것이다. 자율신경이 하는 일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보통 때 우리는 자율신경이 몸에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조차 느끼지를 못한다. 이는 항상성 유지기능, 즉 우리 몸의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자율신경의 능력 덕분이다. 그러나 화가 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는 보통 때 못 느끼던 심장의 두근거림을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는 온 몸과 사지로 혈액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교감신경의 기능이 부교감신경을 앞서면서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자율신경의 반응이며 인간의 원초적 방어본능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밸런스가 지속적으로 깨져있으면 자율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에 여러 가지 이상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수십 가지 의 불쾌하고 힘든 증상으로 나타난다. 자율신경의 부조화는 주로 스트레스로부터 기인하지만 혈액순환, 면역 그리고 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린다.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한 증상은 정신과적 문제에 의한 것과 매우 흡사하므로 자가 검사표가 자율신경실조증 진단에 도움이 된다. 90개의 체크 항목 중 30개 이상이면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확진이 되면 교감신경의 센터인 성상신경절에 교감신경 치료를 시행한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깨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약 30회의 치료가 필요하다. ㆍwww.goodbyepain.co.krㆍ(02)3461-0775 <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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