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진학예정자를 제외한 올해 2월 신규 고졸 청년층의 고용률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 2월 기준 신규 고졸 청년층의 고용률은 ▦2008년 23.8% ▦2009년 22.8% ▦2010년 30.1% ▦2011년 27.9%를 기록했다.
임금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상용직 비중도 지난해 2월 44.2%에서 올해 3월 52.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종별로 살펴보면 2008년에 비해 전문직과 서비스 판매직이 각각 1.4%포인트, 1.7%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단순노무직은 1.5%포인트 감소해 일자리의 질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고용센터와 기업ㆍ학교 간의 MOU 체결을 통해 2,880명의 고졸 취업을 돕는 등 열린고용 대책을 꾸준히 펴온 성과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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