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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미국 소매경기 지표·기업실적 잇단 발표

이번 주 글로벌 경제의 관심은 미국으로 쏠릴 전망이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시한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간의 협상이 다시 재개된다. 11~1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갑작스런 재정지출 감소로 인한 경제 충격을 피하기 위한 미 백악관과 의회의 협상은 이번 주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공화당의 '부자 증세' 수용이 협상 타결이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이 국민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연내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랜크포드 공화당 의원은 "공화당과 백악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버리고 있어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또 다른 이벤트는 올해 마지막 FOMC회의다. 시장에서는 FRB가 기존의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당장 추가로 유동성을 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올해 말로 끝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 이후 어떤 추가 부양카드를 꺼내 들 지에 대한 FRB의 입장이 좀 더 분명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매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와 일부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12일에는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등이 올 회계연도의 1·4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하며, 13일에는 11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이 밖에 11일에는 미국의 10월 무역수지, 13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생산자물가, 14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등이 각각 발표된다.

한편 유럽에서는 오는 12~13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금융동맹의 일환인 단일 은행 감독체계에 대한 합의가 재차 시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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