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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현대오일뱅크

BTX증설로 年1조 수출 증대 기대

지난 7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열린 '제2 BTX 기공식' 에서 권오갑(왼쪽 여섯번째) 현대오일뱅크 사장, 키무라 야이치(〃다섯번째)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고부가가치 정제설비와 석유화학 플랜트 등 미래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대산공장 제2고도화 설비를 완공했고, 벤젠,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연산 100톤 규모의 BTX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에 인수된 후 새로운 도약을 모색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충남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사장과 키무라 야이치(木村彌一)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 BTX 콤플렉스' 기공식을 가졌다. BTX 설비는 각종 플라스틱 용기나 화학 섬유, 합성 세제나 휘발유 첨가제 등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9년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설립한 'HC페트로켐'을 통해 연 50만톤의 파라자일렌(38만톤)과 벤젠(12만톤)을 생산 중이다. 추가 설비가 완공되는 2013년에는 BTX 생산능력이 총 150만톤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번 BTX 설비는 합작사 코스모석유가 생산하는 혼합자일렌(MX)을 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품 수출을 위해 두 회사가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BTX 증설을 통해 생산되는 벤젠과 파라자일렌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내보내 매년 약 1조원 가량의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 대산공장 제2고도화 증설 사업도 순항을 하고 있다.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질유분(벙커C)을 저유황 경질유로 전환하는 최첨단 시설로 지난 2009년 착공 후 1년6개월 만에 준공을 마치고 상업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신규 고도화 설비를 통해 하루 5만2,000배럴 규모의 중유를 휘발유, 경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6만4,000배럴을 포함한 총 11만6,000배럴의 고도화 시설을 확보해 고도화율이 17.4%에서 30.8%로 2배 가까이 뛰어오르게 된다. 권 사장은 "대산공장 고도화 설비 증설과 BTX 합작 사업을 통해 사업 구조가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면서 "생산 제품 대부분을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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