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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채권펀드 조성 협력키로

은행들 채권펀드 조성 협력키로보증비율 확대등 손실방지 장치 촉구 은행들이 자금시장 안정대책으로 마련된 총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채권펀드 가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투자부적격 채권에 대한 보증기관의 보증비율 상향조정 등 위험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을 비롯,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 이경재(李景載) 기업은행장,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 등 11개 은행장들은 22일 오전7시30분 은행회관에서 긴급 조찬모임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이 채권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장들은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구조조정 문제가 아니라 일부 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악화와 투신사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채권펀드 조성을 통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의 차환발행 지원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은행장들은 채권펀드가 투자부적격 채권에도 투자하는 등 손실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 채권펀드 가입 후 손실을 입지 않도록 보증기관의 부분보증비율 50%로의 확대와 펀드 분산가입을 통한 운용리스크 최소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1일 채권펀드 조성과 관련, 투자적격 회사채는 5개 투신사를 선정, 직접 매입하도록 하고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원금의 25%를 보장하는 한편 부적격 채권의 경우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해 10~30%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6: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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