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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ABB] 스위스사에 1,570만달러 매각
입력1998-12-09 00:00:00
수정
1998.12.09 00:00:00
효성(회장 조석래)은 속도제어장치 드라이브 전문업체인 효성ABB를 합작선인 스위스 ABB사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매각형태는 합작지분의 50%를 ABB측에 넘겨주는 방식이며 매각대금은 부채 포함 1,570만달러로 오는 14일 효성측에 입금될 예정이다.
지난 87년 세계 최대의 중전기업체인 ABB사와의 합작으로 설립된 효성ABB는 첨단 자동제어장치인 AC/DC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지분매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ABB사와 상호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ABB사가 생산하는 드라이브는 효성이 연간 1,000억원 이상 생산하는 모터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구동 장치이기 때문에 ABB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지분매각을 계기로 현재 계획하고 있는 다른 사업부문에 대한 해외자본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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