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언론인 중국청년보는 중국의 휴대폰 이용자 수 증가로 폐기량도 급증하고 있지만 폐기물 재활용도가 낮아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모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에는 0.01%의 황금이 들어가며 휴대폰 1톤당 150g의 금을 추출할 수 있다. 매년 1억대의 휴대폰이 폐기되고 무게로 따지면 1만톤에 해당하는 만큼 이론상 1,500㎏의 황금을 추출할 수 있다는 예기다.
마오윈스 중산대 교수는 "국가가 정책을 통해 휴대폰 생산ㆍ판매ㆍ회수ㆍ재활용에 관한 순환기제를 만들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냉장고ㆍTVㆍ세탁기 등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가전상품 회수처리 관리 조례'에 따라 재활용을 추진하지만 휴대폰은 이 규정에서 빠져 있다. 세계적으로 폐휴대폰 회수율은 3%이지만 중국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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