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츠지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와 연봉 750만유로(약 105억원)에 구두계약을 마쳤다. 모나코와의 협상만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모나코는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로드리게스를 보낼 경우 이적료로 8,000만유로(약 1,416억원)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스에 따르면 마드리드는 모나코 미드필더 카세미루(브라질)를 함께 영입하는 대신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를 낮춰줄 것을 모나코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앙헬 디마리아와 사미 케디라를 각각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리그로 이적시키려 하고 있다. 둘의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데 금전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26)는 잉글랜드리그 첼시와 공식 계약했다. 첼시 구단은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코스타와 5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이 추정한 코스타의 이적료는 3,200만파운드(약 563억원)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와 36골을 터뜨려 아틀레티코의 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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