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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NG생명 인수 조만간 결론

15일 사외이사 간담회 갖기로

KB금융지주가 오는 15일 사외이사 간담회를 갖고 ING생명의 인수 여부를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으로부터는 인수와 관련해 사실상 '내락'을 받은 만큼 사외이사들만 설득하면 된다는 것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ING생명 인수 추진 현황을 사외이사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B측은 협상 가격 등 세부조건에 대해 보고할 방침인데 인수 가격은 2조4,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들과의 회동 자리를 공식적으로 갖는 것은 지난 9월 'KB금융의 향후 발전 방향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사전 협의를 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지주 측은 당시 2조6,000억원을 인수 가격을 보고했는데 사외이사들은 높은 가격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측은 추가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췄는데 아직도 일부 사외이사들은 보험업의 불투명한 환경 때문에 반대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KB 측이 그간의 설득 작업을 통해 당국으로부터는 사실상 인수를 해도 된다는 사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보험업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사외이사들이 이 같은 경영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인수 가격이 이런 환경을 반영한 합리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지가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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