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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리 아들 총선나서

사위도 출마...장남ㆍ3남도 군 핵심요직 차지

캄보디아 최고 실권자 훈센 총리의 아들이 오는 7월 치러질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권력세습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훈센 총리의 막내 아들 훈마니(30)가 다른 CPP 고위 자제들과 함께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PP 소식통은 훈마니가 남부 캄퐁스프주의 CPP 후보로 공천을 받아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의 고위 관리인 훈마니는 CPP의 연계조직인 ‘자원청년운동’을 이끄는 등 정계 진출에 적잖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해 훈센 총리가 아들 가운데 1명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훈센 총리는 지난 수년간 2세의 정치 참여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훈센 총리의 장남과 차남 역시 각각 육군 소장과 대령으로 군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키우 칸하리드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CPP가 수년간의 준비작업 끝에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훈센 총리의 사위도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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