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는 지난 2000년 5월에 설립돼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해 만든 치료용 의약품 제제인 메디톡신(Meditoxin)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엘러간(Allergan)사가 제품화한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를 이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메디톡신은 국산 보톡스다. 미국 엘러간은 전세계 보툴리눔 독소 제제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21% 이상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보툴리눔 독소 제제 원천기술은 전세계 6개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메디톡스는 세계에서 4번째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시장은 피부주름ㆍ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2005년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06년 시장에 진입한 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06년 8%에 불과하던 메디톡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대 후반까지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인 엘러간 보톡스와의 점유율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가 피부주름 제거 등의 미용 용도로 주로 활용되지만 미국시장의 경우 안면경련ㆍ소아마비 등 신경계통의 질병치료제 분야에 사용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 향후 국내 치료제 부문에서도 보툴리놈의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에는 매출액 10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시장규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회사의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