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와 지린성 창춘시에 각각 1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연산 15만톤 규모의 사료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사료 사업에 투자를 시작한 CJ제일제당은 중국에 총 10개의 사료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사료의 주 원료인 옥수수 주요 산지이며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사료시장인 산둥성과 지린성을 사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중국 사료사업 매출은 지난해 1,400억원에서 올해 1,7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사업 분야에서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18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해외 매출의 비중은 65% 수준이다.
유종하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 부사장은 “중국 사료사업을 2배 이상 확대해 해외 사료사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사료사업은 매출 1조원 돌파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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