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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 살생 장면 방송 금지를"

불교계 시청자단체 보리 '생명생태 위한 가이드라인' 방송위 제출


불교계 방송시청자단체인 사단법인 보리의 방송모니터회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엽기적인 살생 장면을 금지하는 것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생명생태를 위한 방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방송위원회 등에 냈다고 3일 밝혔다. 13개 항으로 이뤄진 가이드라인은 싱싱함을 강조하려고 생선이나 해물을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등 엽기적인 살생을 금지하도록 했고 애완동물에 대한 빗나간 사랑을 미화하거나 외래 애완동물의 사육을 무비판적으로 부추기지 않도록 했다. 또 ▦열성유전에 따른 미니 동물을 긍정적으로 다뤄서는 안 되고 ▦흥미 위주의 작위적 연출로 생명체를 다뤄서는 안 되며 ▦생명체를 생체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생명체를 영리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미화하거나 게임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동물의 알을 소중히 다루게 했으며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등 반생명적인 지역 축제는 신중히 소개하도록 했다. 보리모니터회 관계자는 "이 가이드라인은 40여 명의 모니터들이 3년간 주요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전문가와 세미나, 토론회를 거쳐 마련했다"면서 "방송 전반에 퍼진 생명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상생의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런 지침을 프로그램 심의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리는 '생명생태주의 시각에서 본 방송'이라는 주제 아래 보도ㆍ오락ㆍ교양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생태 파괴적인 내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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