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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연초부터 국내외에서 '나눔경영'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원전비리의 그림자를 지우고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오너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사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
LS그룹은 16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난해의 두 배인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LS는 지난 2012년 7억원, 2013년 10억원을 냈다. 박근혜 대통령 인도 순방을 수행 중인 구자열 LS 회장을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이광우 LS 사장은 "LS 파트너십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소외된 이웃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탁성금을 두 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LS는 1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하이즈엉성 밍득A 초등학교에 'LS드림스쿨' 1호를 준공했다. LS드림스쿨은 교육시설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저개발국에 매년 학교 건물을 지어주는 LS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과 연계해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참여기회를 넓혀 LS드림스쿨을 짓는 지역에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의 초등학교에 각각 LS드림스쿨 1·2호를 착공했다. 또 이 지역에 대학생 봉사단을 20명씩 총 40여명을 파견해 베트남 아동들의 과학실습과 문화교류 활동을 돕고 있다. 이번 1호에 이어 푸토성의 LS드림스쿨 2호는 다음달에 준공된다.
이 밖에도 LS는 지난해 처음 안양·구미·청주·전주 지역에서 실시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올해부터 부산·인천·울산·동해 지역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200여명은 15일 경기도 안성시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8,0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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