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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유럽 첨단기술 쇼핑

中, 구매사절단 300명 보내 3조원규모 기술 사들이기로

차이나머니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값이 싸진 유럽 첨단기술 저가구매를 노린 '유럽 쇼핑'에 나섰다. 25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을 단장으로 한 300명의 유럽 구매사절단이 약 150억위안(약 3조원) 규모의 유럽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사들이기 위해 전날 중국을 출발했다. 중국 정부 관료들과 식품 및 섬유, 광업, 건강의료 부문 등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독일과 스위스, 스페인, 영국 등 지난 1월 원자바오 총리가 방문했던 기업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들 구매단은 이 기간 유럽 각국을 돌아보며 150억위안 가량을 종잣돈으로 첨단 유럽기술과 제품을 사들일 계획인데, 특히 첨단 기계 및 통신, 우주산업 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머니의 이번 유럽 쇼핑은 지난달 말 원 총리의 유럽 순방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그러나 이 보다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의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려는데 초점이 맞춰진 듯한 분위기다.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 정부의 이번 구매사절단 파견은 심각한 글로벌 경제침체 때문에 결성됐으며, 이를 통해 중국과 유럽간의 무역관계가 보다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의 가장 큰 교역상대이며 중국도 EU의 두번째 교역국가다. 지난해 EU와 중국간 교역액은 4,256억달러로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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