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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1년, 직접투자 늘고 펀드자금 줄고

증권사 예탁금 54% 증가… 펀드는 10조 빠져나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이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대신 직접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 등 직접투자성 자금은 크게 늘어난 반면, 간접투자의 대표격인 펀드자금은 급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8조6,270억원으로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9월(12일 기준)보다 54.8%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액과 미수금도 1년전에 비해 각각 109.9%, 78.1% 늘어났고, 단기성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설정액은 각각 47.7%, 18.2% 증가했다. 반면 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계속돼 국내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금융위기전보다 10조8,210억원 줄어들었다. 해외펀드 역시 4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다만 국내 채권형펀드의 경우 지난해보다 18.2%(6조3,000억원) 늘어났다. 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전문위원은 "올 초 저금리 상황에서 향후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지난 1년간 국내증시는 주요 선진국들보다 높은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49개 증시 가운데 상승률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12위(13.1%), 코스피지수는 13위(11.8%)에 올랐다. 중국(1위), 인도(7위), 브라질(14위) 등 신흥시장의 지수 상승률이 높은 반면, 영국(29위), 일본(36위), 미국다우지수(37위) 등 선진시장은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943조원(11일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제치면서 지난해(822조원)보다 한 계단 뛰어오른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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