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정보기술(IT) 업체 더존비즈온, 융합산업연합회와 함께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 및 선박 유지·보수(MRO)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은 더존비즈온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면 여기에 물동량과 거시경제지표, 해운 관련 지표 등의 빅데이터를 넣어 분석해 미래 선박 수요를 예상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선종과 기술을 먼저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박 MRO 서비스는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 정보와 선급(선박 검사 기관) 검사 일정, 기자재 공급업체 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이용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예를 들어 특정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 예정인 경우 해당 날짜에 맞춰 기자재를 준비하고 인력을 확보해 최적의 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한국 조선업에 IT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중·소 기업 간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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