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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때까지 주가 단기상승"

증권사들 "예정대로 추진땐 2개월간 최대 20% 오를듯" <br>합병 이후 시너지효과 전망은 엇갈려

KT와 KTF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합병완료 시점까지 주가가 단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KT-KTF 합병에 대한 경쟁사들의 반발이 거세 최종 성사 여부와 합병 시너지 효과 정도에 따라 주가 향방도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KTF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3만200원으로 장을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KT는 전일 대비 1.19% 하락한 4만1,500원으로 마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KT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합병 기대감으로 단기간 KT와 KTF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합병이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합병에 따라 발행되는 합병 신주의 양도 적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KT의 자사주와 KTF 주식을 맞교환해 이를 소각하고 NTT도코모가 보유한 KTF 주식을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취득하기 때문에 합병 신주 발행이 3%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합병만 무산되지 않는다면 KT와 KTF 모두 향후 2개월 동안 최대 20% 수준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SK증권 연구원은 “합병 차질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매수 청구 가격인 KT 3만8,535원, KTF 2만9,284원이 바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 주가의 향방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린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KT의 유선 부문의 안 좋은 실적을 KTF 무선통화 부문 실적을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유무선 결합상품 진출도 용이해졌기 때문에 합병 이후 KT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KT 적정주가를 5만9,600원으로 제시했다. 정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인력조정 효과, 서비스 경쟁력 증진, 점유율 상승, 설비투자와 영업비용 절감 등의 합병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에서 인원감축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 감소 효과를 1%대로 전망하고 있어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합병 이후 주가는 구조적인 이익 감소를 비용절감 노력으로 얼마나 만회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합병 이후 적정 주가는 4만1,800원~4만7,500원이나 통합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아 현 주가수준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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