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실국장회의를 열고 김익호 도 농정국장으로부터 농촌진흥청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국립농업박물관 건립 추진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농진청 이전 부지가 아파트 못 짓게하는 대표적인 곳이라고 전제한 뒤 "공공기관, 군부대 등 이전부지는 100% 도민에게 돌려주는 공원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농촌진흥청 이전부지를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는 지난해 11월 28일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농진청 등 농업관련 3개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국립농업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활용방안을 마련, 정부에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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