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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볼거리가 산과 계곡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정선 곳곳에 새로 자리한 박물관들은 요즘 같은 겨울철에 꽁꽁 언 몸을 녹이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박물관 정선 아리랑 학교 추억의 박물관은 강원도 내에 처음으로 문을 연 근현대사 자료 박물관으로 민요자료 1,125점, 고문서ㆍ고서 1,332점, 교육자료 2,620점, 근현대사자료 2,632점 등 총 1만1,253점의 자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기획 전시회와 특별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다. 특이한 것은 입장 방식. 아리랑 학교가 있는 신동읍 조동리와 방제리 함백지역 상가에서 2,000원 이상 물건을 사면 동그란 딱지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딱지가 박물관의 입장권이다. (033) 378-7856 ■ 아라리 인형의 집 아라리 인형의 집은 1998년 4월 (구)나전분교를 수리해 인형극 공방과 인형 전시관으로 사용하다가 2004년 4월 공연용 인형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인형극 박물관으로 개관하게 됐다. 처음 방영됐던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 사용했던 인형은 물론 흥부와 놀부, 아기돼지 삼형제, 홍길동 등에서 썼던 인형과 외국 인형들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033) 563-9667 ■ 호촌미술관 화암동굴, 화암약수 등 화암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으며 전통 도자기 가마와 공예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어 도자기 작품 전시는 물론 도자기 제작 체험과 서양화, 목공예, 조각 작업 등 다양한 미술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033) 562-3443 ■ 향토 박물관 화암동굴을 나와 천포 금광촌을 둘러보고 나면 금빛 유리로 장식된 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정선의 향토적인 매력과 정겨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향토박물관이다. 정선사람들의 생업과 관련된 농기구, 의생활 및 주생활 관련 다양한 물품들을 구비해 놓았다. (033) 560-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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