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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경영 전면에 나선다

총괄대표이사에 내정

정용진

정용진(41ㆍ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 총괄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세계 대표이사인 구학서(63)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대주주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한다. 신세계는 12월 1일자로 회장 및 대표이사 5명, 부사장급 8명을 포함한 승진 48명, 업무위촉 변경 17명 등 총 6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에는 센텀시티점장인 박건현 부사장이, 이마트 부문 대표이사에는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 정일채 백화점 부문 부사장이, 조선호텔 베이커리 대표이사에는 배재봉 신세계 경영지원실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내년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임원인사와 함께 서비스 차별화와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백화점 부문에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이마트 부문은 상품본부를 식품과 비식품 2본부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윤리경영 10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인재들을 대거 발탁해 향후 회사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주도해나갈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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