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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인제 "쌀 대신 벼로 유통토록 해야"

내년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쌀산업 보호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7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유통시장을 ‘쌀’ 대신 ‘벼’로 전환해 검역주권을 발동하면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색적인 제안이 나왔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이날 “쌀 소비시장을 쌀 대신 벼로 거래하게 하면 벼에 대한 검역주권을 활용해 비관세 장벽을 칠 수 있지 않느냐”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지 않지 않느냐.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가정에서 조그마한 도정기를 갖고 소비자들이 직접 도정해서 소비하게 되면 햅쌀에 가까운 쌀, 쌀 눈이 살아 있는 쌀을 먹게돼 건강에도 좋다”면서 “일본에서는 벼로 유통시켜 소비자 직접 도정해 먹는 정책을 쓰고 있다.(우리도) 이런 정책을 쓰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개별 소비자가 선택하면 벼를 살 수 있다”면서도 “연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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