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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손 우려' 해외 ETF 거래량 급감

5월 거래대금 199억… 작년 月평균 절반수준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률 하락 우려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코덱스차이나EFT의 거래대금은 199억7,000만원으로 4월(249억8,000만원)에 비해 약 20%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월 평균 거래대금이 381억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타이거브릭스ETF 거래대금도 지난 5월중 8억6,900만원에 그쳐 4월(229억6,000만원)에 비해 격감했다. 코덱스브라질 펀드의 거래대금도 ▦3월 4억6000만원 ▦4월 2억6,000만원 ▦5월 1억7,000만원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처럼 해외 ETF의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은 현재 국내에 상장된 ETF가 모두 환노출형 펀드이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가 급락할 때는 ETF에 투자하면 해외 증시 상승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지만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수익률을 까먹게 된다. 그래서 ETF의 수익률도 일반 액티브 펀드에 비해 저조하다. 액티브형의 수익률이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인덱스 펀드보다 높은 데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펀드는 대부분 환헤지 펀드이기 때문이다. 삼성투신의 한 관계자는 “해외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기 위해 해당 지수에 편입된 주식을 매입하면서 별도로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며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원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지 않는다면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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