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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고령화 시대 '실버 전용 멀티숍'이 뜬다

■ 해외창업 트렌드

전세계적으로 노령인구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의료기술의 첨단화와 신물질 개발로 인해 복잡한 질병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방됐기 때문이다. 또한 웰빙 바람과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이 확산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에 고령인구를 위한 그들만의 문화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신개념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버 전용 멀티숍이다. 이 숍은 카페, 스파 등을 결합해 건강한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프랑스 리옹에 본사를 둔 ‘호조(Hojo)’다. 기존 노인 전문 상점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운영했다면 호조는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즐기려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버 전용 멀티숍은 매장 인테리어에서부터 일반 멀티숍과 큰 차별화를 두고 있다. 노인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통로를 넓게 했으며 매장 내 가격표시 등 글자들을 노인들이 보기 편하게 크게 확대했다. 또한 노인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을 매장 곳곳에 배치, 노인들의 매장 내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처럼 건강하고 금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노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현재 실버 관련 멀티숍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인층을 겨냥한 또 다른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뇌운동’과 관련된 것이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두뇌적인 흐름에 문제가 발생한다. 한마디로 기억력이 점차 감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이 뇌운동을 위한 헬스클럽이다. 이 헬스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뇌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트레이닝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각종 퍼즐게임 및 스도쿠게임, 낱말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식이다. 최첨단 장비를 통한 방법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울러 고령자 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산업과 관련된 직종 및 상품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고령자를 위한 상품 개발에 소극적인 편이다. 이에 실버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회사들 역시 세계적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컨설팅회사는 모든 기업의 상품에 대해 노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조언해 줌으로써 해당 기업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노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들은 고령층을 위한 실버 제품 및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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