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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목표 수정 올 내수 축소ㆍ수출 확대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내수경기 침체를 반영, 연초 계획 대비 내수판매는 줄이고 수출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정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당초 49만대(그레이스 현대차 위탁판매분 2만대 제외)에서 3만대 줄어든 46만대로 수정하는 대신, 수출을 당초보다 3만대 늘어난 54만7,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해 연간실적 42만9103대에 비해 14.2%, 수출은 44만2014대에 비해 23.8% 각각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는 올들어 4월까지 내수 부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525대)에 비해 13.6% 줄어든 11만8,772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작년(12만8,298대) 보다 27.7%나 늘어난 16만3,83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당초 설정한 ▲내수 83만7,000대 ▲수출 120만1,000대(반제품 조립생산 수출제외) 등 경영 목표를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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