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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구제금융 계획 美, 10일로 발표 연기

미국 재무부는 제2차 구제금융 계획 발표를 10일(현지시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이작 베이커 재무부 대변인은 “경기 부양안에 대한 의회와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9일 예정된 시장안정대책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 상원은 9일 경기부양안의 예비 표결을 실시한 뒤 10일 전체 회의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상원 표결에서 경기부양안이 통과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나, 상ㆍ하 양원의 경기 부양안이 서로 달라 법안 조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16일 대통령 서명과 발효를 기대하는 백악관과 민주당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오후 8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11일까지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버지니아주를 차례로 돌며 경기 부양대책의 의회 신속 통과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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