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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 弱달러 적극 대응을"

유럽 경제지도자들 촉구

유럽 경제지도자들이 세계 각국이 약달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EU) 12개국 재무장관회담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는 달러가치의 추락을 막기 위해 각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며 “주요 국가들은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헤브르 가이마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 하락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아시아 통화당국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카를 하인츠 그라세는 “유럽이 미국의 쌍둥이적자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떠맡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미국이 재정적자 및 무역적자 축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럽 경제지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약달러가 유럽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강세로 이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거의 모든 경기지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급기야 ECB는 내년 유로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3%에서 1.9%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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